올해 대만국제영화제에서는 다큐멘터리와 독립영화, 애니메이션 등 전세계에서 600편이 넘는 작품이 접수돼 경쟁을 벌였다.
사진=tvN
‘판타스틱 패밀리’의 영화판 ‘툭탁툭탁 괴물가족(No Place Like Home)’은 개성과 자기 주장이 강한 한국 여성과 일본 남성이 결혼해 세 아이를 낳고 한국에서 살면서 좌충우돌하며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을 장기간 촬영해 만든 다큐영화다. 혈연 가족은 물론 타인이나 동물, 심지어 로봇을 가족으로 받아들인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심층적으로 다루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조명한 tvN 개국 10주년 특집 4부작 다큐 ‘판타스틱 패밀리(2016년 8월 방영)’ 중 4부 ‘마이 판타스틱 패밀리’ 내용을 영화판으로 다시 만든 것이다.tvN 제작진은 시상식에서 “갈수록 다양해지는 가족의 형태와 관계 속에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으려는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이번 수상이 앞으로 더 좋은 다큐영화를 만들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툭탁툭탁 괴물가족’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9회 네바다 국제 영화제(Nevada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도 한국 다큐 영화로는 처음으로 다큐 부문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웨일즈 국제영화제(Wales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장편 다큐부문 노미네이트 및 공식 상영작(2017년 9월), 런던 독립 영화제(London Independent Film Awards) 장편 다큐부문 월간 최고 작품(2017년 8월), 유라시아 국제 영화제(Eurasia Film Festival) 장편 다큐부문 월간 최고 작품(2017년 6월)으로도 선정됐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