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욱 광주은행장
광주은행이 흩어져 있던 디지털 부서를 한데 모아 디지털본부를 신설했다. 송종욱 행장 취임 후 조직 개편이다. 이와 함께 영업통을 전격 발탁하는 등의 임원인사도 단행했다. 13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본부 조직 개편으로는 디지털본부(디지털전략부·디지털사업부)를 신설해 디지털화 조직을 통한 신규 사업분야 확대와 현장 영업조직 강화를 통해 경영 효율화를 꾀하기로 했다. 또 모바일 뱅크 등 핀테크 분야 강화를 위해 기존 영업에 디지털영업을 접목하고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본부 부서를 영업점 지원 체제로 전환하는 동시에 조직 슬림화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영업통을 전진 배치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정찬암(전 영업부장), 김경태(전 WM사업부장), 안영수(전 신탁사업부장) 등 3명을 신임 부행장보로 선임했다. 임기가 만료되는 정순자 부행장보와 김태진 부행장보는 연임됐다. 이번 임원 인사는 영업능력과 실적을 최대한 고려해 발탁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후속 정기인사시 본부 인력의 10% 수준을 영업 인력으로 이동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는 광주·전남의 대표은행 위상에 맞게 영업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송 행장의 철학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