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소비자 신뢰 회복에 주력한 폭스바겐코리아는 내년 4도어 쿠페 ‘아테온’을 출시하고 재도약에 시동을 건다.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패밀리 세단 신형 ‘파사트 GT’/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티구안’/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코리아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지난 1년의 노력 끝에 내년 ‘아테온’, ‘파사트 GT’, 신형 ‘티구안’ 3종의 강력한 신차를 내놓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폭스바겐은 3개 신차로 판매를 정상화하고 각 세그먼트 1위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4도어 쿠페 아테온. 혁신적인 디자인이 특히 눈에 띄는 차다. 폭스바겐의 디자인 책임자인 클라우스 비쇼프는 “클래식 스포츠카의 디자인 요소와 패스트백 모델의 우아함, 공간 활용성까지 결합시켰다”면서 “감성과 이성에 모두 어필하는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아테온은 편안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그란 투리스모로 설계됐다. 동급 모델 대비 뒷좌석 레그룸이 넉넉하고 적재공간은 기본 563ℓ에 최대 1,557ℓ까지 확장 가능하다. 2세대 이머전시 어시스트 기능은 운전자가 불의의 운행 불능 상태에 이르렀을 때 경고음과 비상등을 작동시키고 차선 유지와 감속을 수행한다.
중형 패밀리 세단 신형 ‘파사트 GT’는 더욱 낮은 차체, 길어진 휠베이스와 더 커진 휠로 더욱 다이내믹해졌다. 차량 경량화에서도 성과를 냈다.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자인돼 차체 패널에서 33㎏을 줄였고 섀시 9㎏, 엔진 40㎏, 전장 3㎏을 각각 감소시켜 기존 모델 대비 최대 85㎏ 경량화를 달성했다. 첨단기술 면에서도 국내 출시 폭스바겐 모델 최초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과 트래픽 잼 어시스트가 탑재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도심 긴급 제동 시스템, 차선 유지 시스템 등을 갖춘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신형 티구안은 겉모습이 더욱 스포티해지고 무게도 50㎏ 감량했다. 실용성 면에서도 우수하다. 전장을 전 모델 대비 60㎜ 늘리고 휠베이스는 73㎜, 실내 전장은 26㎜ 확대해 편안함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2열 시트를 앞으로 당기면 615ℓ, 등받이를 접으면 1,655ℓ의 적재공간이 생긴다.
보행자나 자전거와 충돌 시 보닛이 들려 올라가 머리 부상 강도를 낮추는 ‘액티브 보닛’도 기본 탑재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