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서울 광화문 콘텐츠코리아랩(CKL) 기업육성센터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 운영개선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행사성 사업은 대폭 축소하고 콘텐츠산업 장르별로 전담부서를 신설해 분야별 정책 개발과 현안 대응을 위한 정책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콘텐츠진흥1본부 아래 있는 게임산업진흥단과 방송산업팀은 각각 별도 본부로 승격한다. 공정 상생, 일자리 창출, 한류 활성화 등 콘텐츠 분야 핵심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전담팀도 신설해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조직을 쇄신할 계획이다.
사업추진체계 개선, 조직 개편 외에도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문직위제 도입 등 인사시스템을 개선한다. 소통 활성화를 위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분야별·기능별 협의체를 상시로 운영하기로 했으며 지원사업 투명성 개선을 위해 평가위원 명단과 선정 과정을 공개하고 평가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한다.
송성각 전 원장 구속수감 이후 1년 이상 공석인 신임 원장은 이르면 이달 내 임명될 전망이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