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짐보리㈜짐월드(이하 짐월드)는 세계적인 영유아 놀이 프로그램 ‘짐보리 플레이앤뮤직’ 프랜차이즈 사업과 입체 자석 놀이교구 ‘맥포머스’를 개발·생산·판매하며 성장한 기업이다. 최근에는 새로운 놀이교구 ‘클릭포머스’를 개발해 글로벌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25년 전 박기영 짐월드 대표는 위기와 기회가 넘실대는 험난한 비즈니스 세계에 아무런 경험 없이 뛰어들었다. 박 대표가 겪은 희망과 좌절, 도전이 지금의 짐월드를 일궈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박 대표가 지금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서고 있다. 맥포머스와 클릭포머스를 확실한 글로벌 영유아 놀이교구 브랜드로 도약시키기 위해 출격 채비를 갖추고 있다.
짐보리 플레이앤뮤직 센터 모습. 짐보리 플레이앤뮤직은 1976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있 는 영유아 대상 놀이 프로그램이다.
지난 11월 2일, 박기영 짐월드 대표는 벨기에 제2 도시 안트베르펜(앤트워프)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그는 이날 현지 영유아 놀이교구 제조업체 ‘클릭스 토이(Clics Toys)’의 공장 증축을 기념하기 위해 아침부터 부산하게 움직였다. 공장에는 안트베르펜 시장과 현지 언론사 취재진은 물론 주 벨기에 한국 공사까지 포함해 450여 명이 모여들었다. 이날 스포트라이트는 박기영 대표와 헤드윅 반 로이 클릭스 토이 대표에게 쏟아졌다. 두 사람은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일일이 응했다.
박기영 대표가 벨기에에서 주목을 받은 건 새로운 영유아 놀이교구 ‘클릭포머스’ 때문이었다. 클릭포머스는 짐월드와 클릭스 토이가 조인트벤처를 설립한 후 내놓은 첫 번째 제품이다. 클릭포머스는 7가지 기본 블록과 활용도가 높은 다양한 액세서리로 구성되어 있다. 블록 끝 부분에는 연결부위가 돌출되어 있다. 연결부위를 맞춰 블록을 서로 끼우면 견고하게 결합된다. 아이들은 상상력을 동원해 다양한 모형을 입체적으로 만들 수 있다. 헤드윅 반 로이 대표는 벨기에 유력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온 사업가 박기영 대표를 만난 건 나에게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입체 자석 놀이교구 맥포머스를 생산하는 짐월드의 도움이 없었다면 클릭포머스 출시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맥포머스 신제품과 함께 한 박기영 대표.
짐월드의 차세대 주자 ‘클릭포머스’
벨기에 출장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박기영 대표는 며칠 뒤 포춘코리아 기자와 인터뷰를 가졌다.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짐월드 본사 대표 집무실엔 아기자기한 모형과 빈티지 장난감들이 가득했다. 물론 맥포머스와 클릭포머스로 만든 조형물도 전시돼 있었다. 박 대표는 클릭포머스를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박 대표는 시간을 2년 전으로 되돌렸다. “2015년 2월 클릭스 토이에서 연락이 왔어요. 짐월드의 맥포머스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자사 제품 ‘클릭스’를 판매해 달라는 거였죠. 클릭스 토이는 맥포머스의 벨기에 공식 대리점이기도 해서 제가 알고 있는 회사였어요. 그 때 전 관심이 없다고 대답했죠. 맥포머스에 집중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당시 상황은 헤드윅 반 로이 대표가 벨기에 신문과 진행한 인터뷰 기사에도 나와 있다. 내용은 이랬다. “박 대표와 클릭스에 대한 얘기를 나눴습니다. 박 대표는 ‘아뇨. 별로네요. 품질이 좋지 않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벨기에 신문에 소개된 박기영 대표와 헤드윅 반 로이(사진 오른쪽) 대표.
박 대표의 설명은 계속 이어졌다. “헤드윅 반 로이 대표가 저한테 벨기에로 와서 얘기해보자고 계속 연락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제가 벨기에로 갔어요. 클릭스의 품질과 기능성이 그다지 뛰어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장에선 제법 팔리고 있더군요. 그래도 제 대답은 ‘No’였습니다. 맥포머스 R&D팀에게 보여주려고 클릭스 제품을 들고 그냥 서울로 왔어요.”
맥포머스는 R&D팀 15명과 디자인팀 8명이 신제품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맥포머스는 매년 9월이면 새로운 상품을 내놓는다. 크리스마스와 다음해 글로벌 수출을 앞두고 미리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이다. 박 대표는 “영유아 놀이교구는 매년 변화를 주지 않으면 시장에서 금방 잊혀진다”며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이 있어야 살아남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개발 경험이 풍부한 맥포머스 R&D팀은 클릭스를 개선하면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박 대표에게 보고했다. 박 대표는 클릭스를 개선해보라고 R&D팀에게 이야기했다. 3개월 뒤 박 대표는 견본 제품을 받아볼 수 있었다. 박 대표는 말한다. “헤드윅 반 로이 대표에게 연락했어요. 클릭스를 개선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었으니 서울로 와서 직접 보라고요. 서울에서 견본 제품을 본 뒤 그는 대단히 만족해했습니다. 또, 맥포머스 R&D팀의 개발능력에 대해 놀라워 했고요.”
헤드윅 반 로이 대표는 박기영 대표에게 당장 양산을 시작하자면서 조인트벤처를 제안했다. 짐월드는 제품 개발과 판매를 담당하고 클릭스는 제품을 생산하는 분업 시스템이었다. 박 대표 역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조인트벤처를 만드는 데 동의했다. 결국 클릭스가 70억 원을 투자해 벨기에 공장 증설에 나섰고, 짐월드는 양산 제품 개발을 위해 30억 원에 해당하는 맨아워(man hour·1인 1시간의 노동량)를 투자했다. 제품명은 클릭스와 맥포머스를 합성한 클릭포머스로 정했다. 그렇게 탄생한 클릭포머스는 2017년 6월 미국, 벨기에, 한국에서 동시에 론칭됐다.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반응이 매우 좋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었다. “론칭 뒤 미국에서 곧바로 150만 달러어치 구매 계약이 들어왔어요. 미국 시장이 가장 중요한데, 이미 맥포머스를 잘 알던 바이어들이 클릭포머스를 보자마자 구매한 거였죠. 독일, 러시아, 체코 등에서도 주문이 들어오고 있어요. 중국에서는 지난 10월 상하이 토이페어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클릭포머스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맥포머스의 뒤를 이을 새로운 주자라고 생각합니다.”
클릭포머스 베이직 제품.
위기 속에서 찾은 ‘보물’
2016년 짐월드는 매출 821억 원을 기록했다. 짐월드 전체 매출액 중 영유아 놀이 프로그램 ‘짐보리 플레이앤뮤직’ 프랜차이즈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5~20% 수준이다. 나머지는 놀이교구 사업이 차지한다. 박기영 대표는 궁극적으론 맥포머스와 클릭포머스의 해외 수출 비중을 점진적으로 증가시켜, 짐보리 플레이앤뮤직 프랜차이즈 사업의 매출 비중을 1% 정도로 줄여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놀이교구 사업을 지금보다 훨씬 더 크게 키우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해외 업체가 협업을 구애할 정도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맥포머스는 짐월드는 물론 박기영 대표에게도 터닝포인트가 된 매우 중요한 제품이다. 박기영 대표는 맥포머스 사업을 키울 수 있었던 건 ‘천운이 따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시간을 조금 더 뒤로 돌려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냈다. 박 대표는 말한다. “1992년 미국 짐보리에서 플레이앤뮤직 사업 한국 가맹권을 따냈어요. 사실 제가 하고 싶었던 사업은 따로 있었습니다. 미국 짐보리 본사가 하고 있던 유아복 사업이었죠. 플레이앤뮤직 프랜차이즈 사업은 유아복 사업을 염두에 둔 일종의 교두보였다고 할 수 있어요.”
박 대표는 짐보리 플레이앤뮤직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지 5년 만인 1997년 10월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미국 짐보리가 한국의 유아복 사업권을 박 대표에게 준 것이었다. 그런데 한 달 후 외환위기가 터졌다. 한동안 사업이 연기됐다. 설상가상으로 2000년 들어 짐보리 본사의 마케팅 실패로 미국 내 유아복 판매가 급감하기 시작했다. 본사 입장에선 미국 시장 복구가 급선무였던 터라 한국 사업은 지지부진할 수밖에 없었다. 외환위기가 끝나면서 박 대표의 생각은 달라져 있었다. “사업에 대한 두려움을 알게 되었고, 짐월드가 유아복 사업에 적임자가 아님도 알게 되었어요. 잘할 자신이 없었던 거죠. 기본적으로 유아복은 계절 상품이라 재고 시스템이 확립돼야 하고 유통망도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백화점에만 의존해선 안되고 개별 매장을 열어야 하는데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죠.” 결국 박 대표는 숙고 끝에 짐보리 유아복 사업권을 국내 대기업에 넘겼다.
무척 탄탄해 보이는 짐보리 플레이앤뮤직 사업에도 사실 어려움은 있었다. 1998년 매출액이 전년보다 28% 하락했다. 박 대표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회고했다. “짐월드가 짐보리 플레이앤뮤직 직영 센터를 7개 운영하고 있었는데 그 중 5개 센터가 동시에 문을 닫았어요. 외환 위기로 건물주들이 부도가 나면서 세 들어 있었던 플레이앤뮤직 직영점도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거든요. 당시엔 상가임대차보호법이 없었습니다.”
원래 유아복 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박 대표는 그런 상황에서도 짐보리 브랜드 이미지를 관리하기 위해 함부로 플레이앤뮤직 프랜차이즈를 내주지 않았다. 플레이앤뮤직 프랜차이즈는 무작정 확장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었다. 박 대표는 말한다. “짐보리 플레이앤뮤직은 소도시에서 성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가 아닙니다. 4년제 대학 졸업 이상 교사를 확보해야 하니까 운영비도 많이 들고, 일반 유치원보다 수업료도 비싸거든요. 여러 가지 이유로 하이 퀄리티를 지향하는 소수정예 만을 대상으로 사업을 할 수밖에 없어요.”
당시 박 대표는 플레이앤뮤직 센터가 포화상태라고 판단했다. 유아복 사업 꿈마저 좌절되면서 그는 희망이 사라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를 ‘가장 어려웠던 어둠의 터널’이었다고 표현했다.
박 대표는 플레이앤뮤직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고민을 했다. 새로운 성장동력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 “그 때 우리는 교육서비스를 하는 회사니까 교구 비즈니스를 개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면서 회사에도 잘 어울리는 상품이 뭘까 고민을 했죠. 그러던 중 2008년 미국 뉴욕 토이 페어에서 맥포머스를 발견했어요. 이거다 싶었습니다.” 맥포머스는 자석이 달린 삼각형, 사각형 모양의 2차원 평면 구성물들을 연결해 3차원 구조물을 만들 수 있는 놀이교구다. 박 대표는 맥포머스가 학습효과와 재미라는 두 요소를 균형있게 전달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미국 맥포머스 본사와 곧바로 한국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맥포머스 브레인 에볼루션 세트 제품.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맥포머스
짐월드는 2008년 10월 GS홈쇼핑을 통해 국내에서 맥포머스를 처음 판매했다. 박 대표는 여세를 몰아 제품 연구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 과정에서 미국 본사와의 관계가 단순한 총판이 아닌 파트너십 관계로 발전해나갔다. 맥포머스도 마케팅 능력이 뛰어난 박 대표의 지원에 힘입어 해외 판로를 적극 개척할 수 있었다. 그러던 중 맥포머스 본사로부터 박 대표에게 솔깃한 제안이 들어왔다. 아예 짐월드가 맥포머스 사업을 인수하면 어떻겠느냐는 것이었다. 박 대표는 말한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천운이 찾아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제안을 받아들인 지 2주 만에 인수 대금을 입금시켰어요. 맥포머스 미국 본사가 제시한 인수 금액을 단 한 푼도 깎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짐월드는 2010년 12월 맥포머스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맥포머스는 2010년에 300억 원 매출을 올렸다. 당시 4개국이었던 맥포머스의 수출국은 현재 70개국으로 늘어나 있다. 미국에 이어 2015년엔 영국, 독일, 중국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박기영 대표는 맥포머스가 교육적 가치와 재미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갖추고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맥포머스가 국민 교구로 사랑받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죠. 재미, 즉 유희에 치우치면 부모들이 구매를 하지 않아요. 교육적인 부분만 강조되면 아이들이 싫증을 내고요.”
맥포머스는 교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맥포머스는 국정교과서인 초등학교 수학 6-1 책 30페이지의 도형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에 사진으로 소개되어 있다. 박 대표는 이를 설명하면서 로비는 결코 없었다며 수줍게 웃었다.
맥포머스는 미국 UCLA에서도 수학적 교육 효과를 인정받았다. 박 대표는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보여줬다. UCLA 커티스센터 소속 교수들이 강의실에서 맥포머스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 사진이었다. 박 대표는 말한다. “미국 UCLA로부터 교육 프로그램 마련을 제안 받았습니다. 이미 UCLA와 함께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어요. 이르면 내년 6월 프로그램 개발이 완료됩니다.”
미국 UCLA 커티스센터 소속 교수들이 강의실에서 맥포머스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맥포머스는 글로벌 시장, 특히 미국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맥포머스는 지난 5년 동안 미국 토이협회가 선정하는 ‘토이 오브 더 이어’에 4번이나 최종 후보로 올랐다. 올해는 맥포머스 제품 2개가 후보에 올랐다. 박 대표는 내년 2월 중순 미국 뉴욕에서 시상식이 열린다며 “이번에는 수상 기대를 하고 있다”며 살짝 미소를 띄었다. 맥포머스는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오펜하임 토이 포트폴리오’에서는 최고상인 플래티넘을 3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맥포머스는 미국 미시간주 켄트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다. 켄트 중심부 대로변 건물 1층에 165㎡(약 50평) 규모로 만든 이 매장은 현지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박 대표는 말한다. “영유아 놀이교구가 플래그십 매장을 갖기란 쉽지 않습니다. 큰 매장을 채울 수 있을 만큼 제품 종류가 다양하지 않기 때문이죠. 장난감 시장이 그래요. 레고 정도만이 플래그십 매장을 가지고 있을 뿐이죠. 우리가 잘 아는 바비인형도 미국에 플래그십 매장이 없을 정도니까요.”
박 대표는 맥포머스와 클릭포머스 비즈니스를 전 세계로 확장하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평소 짐월드 직원들에게 “대한민국 놀이교구 중 글로벌 브랜드에 가장 근접한 브랜드가 맥포머스”라고 강조해왔다. 이제 거기에 클릭포머스라는 강력한 신제품이 추가됐다. 박 대표는 5년 안에 맥포머스와 클릭포머스를 누구나 아는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구체적으론 2020년까지 120개 국가에 론칭하겠다는 것이 그의 청사진이다. 박 대표는 말한다. “개인적으로 매출 목표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인지도를 끌어 올리는 게 더 중요하죠. 미국 시장에서 조사한 결과 아이들의 맥포머스 인지도는 20%에 못 미쳤습니다. 저는 이 비율을 70~80%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애니메이션 제작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마케팅 활동을 해나간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인터뷰를 끝내기 전, 박 대표에게 25년 동안 기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비결을 물어봤다. 돌아온 대답은 거창한 것이 아니었다. 바로 신뢰였다.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물론 기업가정신이겠죠. 그런데 가장 중요한 건 신뢰입니다. ‘사업을 하다가 망하면 어떻게 할까’하는 두려움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나 스스로가 신뢰를 갖고 있으면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반드시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불신은 모든 것을 불확실하게 만들어버립니다. 어마어마한 가능성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적입니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사진 차병선 기자 acha@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