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판매 비중이 압도적인 편의점과 달리 대형마트에서는 주로 보루 단위의 담배만 판매되는 데 매출 비중이 0.1% 미만으로 미미해 사실상 매출에 큰 영향은 없는 상징적 조치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서 롯데마트는 ‘건강이 모든 것이다’ 라는 모토 아래 건강식품의 비중을 늘리고 다양한 관련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내년 2월 초 한국인 식단에 맞춘 건강기능식품 28개 상품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여름과 겨울 등 계절별 건강기능식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대형마트 업계 3위인 롯데마트의 이런 전략은 1,2위인 이마트, 홈플러스와 차별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롯데마트는 이제 건강전문회사로 진화하려 한다”며 “담배판매 중단 방침도 그런 과정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현재 담배판매를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