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두개의 빛: 릴루미노>는 사진동호회에서 만난 수영과 인수가 사진을 완성해가며 서로의 마음을 향해 조금씩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 한지민과 박형식의 만남만으로 큰 화제를 일으킨 단편영화 <두개의 빛: 릴루미노>가 12월 21일 온라인 공개를 확정 지으며 두 사람의 가슴 설레는 순간을 포착한 포스터 2종을 전격 공개했다.
/사진=호필름, 제일기획, 이스트게이트 컴퍼니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겨울 바닷가를 배경으로 ‘수영’과 ‘인수’가 마주 보며 반갑게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과 두 사람이 엇갈린 시선 너머로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시각장애를 지닌 두 주인공과 “보이나요?”라는 카피가 ‘두개의 빛’ 제목과 어우러져 잔잔한 울림을 준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대중에게 사랑 받고 있는 배우 한지민과 차세대 남자배우로 자리매김한 박형식이 각각 당찬 모습 뒤 시각장애의 아픔을 감추고 살아가는 아로마 테라피스트 ‘수영’과 차츰 시력을 잃어가는 피아노 조율사 ‘인수’ 역을 맡아 특별한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인수’의 감미로운 피아노 소리와 함께 시작된다. 시각장애인 복지관에서 처음으로 만난 두 사람은 비록 상대의 얼굴은 볼 수 없지만 냄새와 목소리를 통해 호감을 가지고 서로를 향해 다가가는 감성 충만한 순간을 담아냈다. “나 인수씨 좋아해요”라고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수영’의 당찬 고백과 “미안해요”라며 돌아서는 ‘인수’의 엇갈리는 모습이 보여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단편영화 <두개의 빛: 릴루미노>는 감성적인 스토리와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스크린의 로맨티스트 허진호 감독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멜로 영화로 어떤 사랑 이야기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오는 12월 21일 오후 3시 온라인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