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자유한국당 대구시장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김재수 전 장관.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14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서 출마선언식을 갖고 “40년 공직경험과 새로운 비전으로 ‘동북아 중심도시, 당당한 대구시민’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인구 250만으로는 도시발전에 한계가 있는 만큼 대구를 400만 수준의 광대역권으로 확장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한 추진방향을 정하고 법과 제도, 정책 등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특히 “선비정신, 구국정신이 바탕이 된 대구의 자랑스런 정신을 살리고 시민의 사기를 높이는데 무엇보다 힘쓰겠다면서 ‘대구시민 기 살리기 운동’을 범시민적으로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전 장관은 경북 영양 출생으로, 대구 동촌초, 경상중, 경북고, 경북대를 졸업했고 경북대 재학중 행정고시에 최연소 합격했다. 내무부·국세청·외교부·농식품부 등을 거친 뒤 농촌진흥청장·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최고경영자(CEO),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