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일승’ 신스틸러 윤나무 , 필모그래피 재조명…‘카멜레온 같은 연기력’

‘新 신스틸러’ 윤나무의 이전 작품 속 캐릭터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SBS 수목드라마 ‘의문의 일승’에서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범‘송길춘’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그가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쌈, 마이웨이’에서 활약했던 모습들까지 재조명되고 있는 것이다.

사진=방송캡처
윤나무는 2011년 연극 ‘삼등병’으로 데뷔해 수 많은 연극과 뮤지컬에 출연하며 이미 대학로에서는 뚜렷한 입지를 다진 실력파 배우다. 그런 그가 지난 1월 종영한 SBS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안방극장에 데뷔, 처음 드라마 출연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극 중 병원의 분위기 메이커 인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윤나무는 KBS ‘쌈, 마이웨이’에 특별출연, 극 중 박무빈(최우식 분)의 친구 ‘시경’역을 맡아 일명 ‘분노유발자’로 등극했다. 최애라(김지원 분)를 두고 친구들과 내기를 하고 자신의 차를 박살낸 최애라의 뺨을 때리는 등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고, 이후 고동만(박서준 분)에게 맞은 후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을 땐 만신창이가 된 모습으로 진지하면서도 코믹한 연기를 선보이며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이다.

이렇듯 연극, 뮤지컬 무대에 이어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쌈, 마이웨이’를 통해 안방극장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윤나무는 현재 SBS ‘의문의 일승’에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송길춘’으로 등장, 그간 쌓아온 자신의 연기내공을 폭발시키고 있다.

윤나무는 초점 없는 눈빛, 세상 순진하고 해맑은 표정부터 살기 가득한 표정, 그리고 섬뜩한 대사처리까지 완벽하게 ‘송길춘’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매회 극의 긴장감을 더했고, 이 모습은 섬뜩함을 넘어 소름이 끼친다는 반응들과 배우 윤나무의 발견이라는 호평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연극, 뮤지컬 무대에 이어 브라운관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있는 윤나무는 SBS 수목드라마 ‘의문의 일승’ 송길춘 역을 통해 대중들에게 배우 ‘윤나무’라는 이름 세글자를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있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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