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150 지수에 신규 편입된 13개 종목은 전일 기준으로 편입이 결정된 지난달 23일 이후 평균 11.95%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 상승률(-3.08%)과 비교해 월등하다.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인한 연기금 투자가 코스닥150 지수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수급이 몰린 탓으로 분석된다. 편입 종목 중에서는 코웰패션(033290)이 신규 편입 종목 중 올해 높은 영업이익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컴퍼니의 경우 컨센서스 기준으로 올해 매출액 1,874억원, 영업이익 3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08%, 557.89%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겨간 후 차기 대장주가 될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올해 매출액 9,996억원, 영업이익 2,353억원으로 각각 31.93%, 31.75% 올라 준수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반면 증권사 컨센서스 자체가 제공되지 않아 연기금 투자가 불확실한 종목도 있다. 네이처셀의 경우 코스닥150 편입이 확정된 후 12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의 집중 매수에 힘입어 주가가 74%나 올랐지만 증권사 애널리스트 자료가 전혀 없는 상황이다. 이외에 모다이노칩도 이 기간 21.33% 올랐지만 컨센서스 자료는 전무한 상황이다. 연기금 입장에서 투자에 참고할 자료가 부족한 해당 종목에 투자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