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보스(수·3세·레이팅94)는 지난해 과천시장배와 브리더스컵에 이어 올해 코리안더비까지 우승하며 ‘지금이순간’ 이후 주춤했던 지용철 조교사의 자존심을 회복시켜준 말이다. 올해 출전한 네 차례 대상경주에서 모두 5위 내에 들었다. 이번 편성 중 57.1%로 승률이 가장 높다.
올웨이즈위너(거세·5세·레이팅101)는 올 초 세계일보배와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잇달아 우승해 심승태 조교사의 통산 100승 달성에 힘을 보탰다. 단거리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듯했으나 그 이후 네 차례 경주에서 모두 하위권에 머물러 이번 경주에서 슬럼프 탈출을 노린다.
가속불패(거세·5세·레이팅95)는 올해 61승을 거둬 서울에서 최근 1년 성적 1위를 달리는 박대흥 조교사가 출전시킨 경주마다. 데뷔 후 출전한 17회의 경주에서 5위 밖으로 밀린 경우가 단 두 번뿐이었다. 전형적인 선행마로 빠른 출발 후 스피드 유지가 상위 입상의 관건이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