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세먼지 왜 이래? “안개도 낀 상태라 실제 수치보다 더 나빠 보여” 내일 오후부터 해소

미세먼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늘 15일 오전 수도권과 충북 등 일부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였다.

15일 오전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경기 지역의 PM2.5 일평균 농도는 ㎥당 57㎍(마이크로그램)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으며 서울(52㎍/㎥)과 충북(53㎍/㎥)도 일평균 농도가 50㎍을 넘었다.


PM2.5의 농도 등급(㎍/㎥·일평균)을 ‘좋음’(0∼15), ‘보통’(16∼50), ‘나쁨’(51∼100), ‘매우 나쁨’(101 이상)의 4단계로 구분하는데, 이들 지역 모두 ‘나쁨’ 수준까지 오른 것.

한편,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국내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확산하지 못해 농도가 높아졌다”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곳에는 약한 안개도 낀 상태라 실제 수치보다 더 대기 상태가 나빠 보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오늘 저녁부터 내일(16일) 새벽 사이에는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내일 오후부터는 차가운 북풍 계열의 바람이 들어오면서 해소될 것”이라 말했다.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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