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6일) 방송된 JTBC 예능 ‘이방인’(연출 황교진)이 에너지 넘치는 추신수 가족, 부부 사이의 진솔함을 보여준 서민정 가족 그리고 첫 등장한 천재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독특한 호스트 패밀리 이야기를 공개한 것.
/사진=jtbc
이날 추신수 가족은 하루 종일 함께하며 끈끈한 가족애를 뽐냈다. 한국이 늘 모국임을 잊지 않게 하려는 추부부의 속 깊은 마음이 엿보인 텍사스 한글교실은 추건우, 추소희 남매의 엉뚱미와 서로를 위하는 의리를 보여줘 웃음과 훈훈함을 전했다.또한 추신수는 하루하루 성장하는 추트리오를 보며 자랑밖에 모르는 자식바보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신수의 승부근성을 똑 빼닮아 아이스하키, 피겨 스케이팅, 풋볼에서 활약하는 추트리오와 이를 격하게 응원하는 추부부의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는 안방극장까지 전달돼 시청자들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렸다고.
이어서 서민정과 안상훈 부부는 브루클린 데이트를 이어가며 서로의 추억을 회상, 당시 서로에게 받았던 느낌과 기억을 나눴다. 두 사람의 첫 만남에서 서민정이 입었던 옷, 앉은 위치, 그녀가 시킨 음식 등 세세한 것 모두를 기억하는 남편 안상훈의 모습은 달달함의 진수를 선사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질였다.
또한 알러지로 고생한 딸 예진이의 어린 시절 이야기는 보는 이들마저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타국에서 낯선 사람들을 대하는 방법을 배워가며 외로움을 이겨낸 성장담을 풀어내는 서민정과 이에 귀 기울이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안상훈의 모습은 더욱 짠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천재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연주자들을 가족처럼 대하는 현지인 가정을 의미하는 호스트 패밀리라는 신개념 가족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전 세계를 누비고 다니는 예권은 플로리다, 파리, 뉴멕시코주 그리고 포트워스까지 여러 패밀리를 갖고 있는 상태.
포트워스에서 처음으로 패밀리를 위한 저녁 준비에 나선 예권은 허당미를 뽐낸 요리 과정 속 호스트 아빠 조쉬의 도움으로 계란찜을 완성했다. 모든 것을 혼자 준비하던 예권은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 색다른 케미와 재미를 선사, 앞으로 그의 타향살이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이처럼 ‘이방인’은 부부와 자녀들이 똘똘 뭉친 가족, 한층 깊은 애틋함을 보여준 부부, 혼자지만 또 다른 가족을 이룬 특수한 상황까지 낯선 타지에서의 외로움을 이겨내는 각기 다양한 방식을 보여주며 의미를 더했다. 추신수, 서민정, 선우예권 세 사람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추신수, 서민정, 선우예권의 리얼 라이프를 확인할 수 있는 JTBC 예능 용감한 타향살이 ‘이방인’은 매주 토요일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