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중정상 회담 하루만 연기됐어도 韓 300억원 손실"

김현철 경제보좌관 17일 청와대 생방송 출연해
사드보복 해소지연시 한국 기업 등 매출손실 소개해
"사드문제 해소로 0.2% 추가 경제성장할 것" 전망키도
문 대통령 방중시 중국측 차관보급 영접해 논란일자
윤영찬 수석 "공석인 '외교부장 대리'여서 결례 아냐"해명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방중성과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THAAD)에 따른 경제문제 해소를 꼽았다. 아울러 이를 통해 우리 경제가 연간 0.2% 더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17일 청와대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한 생방송에 출연해 이 같이 소개하며 “우리가 예를 들어 2.8% 성장하면 사드 (보복) 해소 때문에 0.2% (추가로) 성장해서 3.0% 성장할 수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김 보좌관은 사드 보복에 따른 경제적 손실 추정액에 대해 “1일 3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한중정상회담 일정을 12월로 하려고 너무 우리측이 서둘렀던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한중정상회담을) 하루만 연기해도 (사드보복 해소 지연으로) 300억원의 매출손실이 한국기업, 관광업에서 발생한다”며 “이번에 (정상회담을) 한 게 너무나 잘 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문 대통령 방중시 중국측 영접 인사의 직급이 우리의 차관보급에 해당하는 쿵쉬안유 외교부 부장조리였다는 논란에 대해선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관이 방송에 출연해 중국 외교부의 표준 관행은 해외 국가원수가 방문했을 때 부부장 조리가 영접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현재 공석인 외교부 부장을 쿵쉬안유 부장조리가 대리하고 있으므로 이번 영접이 의전상 결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보충설명을 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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