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인샬랴, 모로코 1부…‘강렬한 색채의 나라’



18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인샬랴, 모로코’ 1부 ‘강렬한 색채의 나라’ 편이 전파를 탄다.

산과 바다, 내륙과 사막으로 이루어진 모로코(Morocco)의 도시는 자연이 선사한 다채로운 색으로 물들어 있다. 유럽과 아프리카를 잇는 탕헤르(Tanger)에는 대서양과 지중해가 만나는 지브롤터(Gibraltar) 해협의 최고의 전망 소, 하파 카페(Hafa Cafe)가 있다. 카페에서 만난 고등학생 소녀의 노래로 바닷가의 푸른빛이 더욱 풍성해진다.


탕헤르 바다의 푸른 빛깔은 모로코 북부의 가장 아름다운 도시, 쉐프샤우엔(Chefchaoeun)으로 이어진다. 유대인이 남기고 간 푸른색 자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쉐프샤우엔의 사람들. 마을 주민 키스바와 함께 천연염료로 집을 파랗게 단장한 뒤, 모로코식 박하 차를 맛본다.

붉은 도시 마라케시에서 70킬로미터를 가면 북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우주드(Ouzoud) 폭포가 있다. 110미터 아래로 떨어지는 3단 물줄기는 붉은 대지와 함께 자연의 찬란한 빛깔을 선보인다.

오렌지의 주황빛 물결이 파도치는 곳, 바로 수스밸리(Souss Valley)에 있는 타루단트(Taroudant) 마을이다. 비옥한 토양으로 오렌지를 생산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타루단트는 잘 익은 오렌지 수확이 한창이다. 1킬로그램당 4디람, 한화로 400원 정도로 저렴한 모로코 오렌지. 그곳에서 주홍빛 오렌지 빛깔만큼이나 따뜻한 농부들의 마음을 선물 받는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