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의 종현이 청담동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가 SNS에 남긴 마지막 글이 눈길을 끈다.
종현은 지난달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네가 아파하지 않길 기도해”라며 그룹 ‘디어클라우드’의 ‘네 곁에 있어’라는 노랫말을 적었다.
이어 ‘어두운 방안에/몸을 웅크리다 생각했어/넌 언젠가 모두를/놓아 버렸던 걸 후회할까/쉼 없던 상처와 지친 한숨들은/이제는 멎었을까/네가 아파하지 않길 기도해/단지 네가 행복하기를 바래/부디 어둠 속에 혼자이려 하지마/너를 괴롭히지 마/널 괴롭히지 마/제발’이라는 노랫말을 캡처해 올렸다.
경찰에 따르면 18일 오후 4시42분 종현의 친누나가 경찰에 “종현이 자살하는 것 같다”고 신고했다.
경찰이 위치를 파악해 오후 6시10분께 종현을 발견, 119 구조대와 함께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종현이 발견된 레지던스에서 갈탄으로 보이는 물체가 타고 있는 프라이팬이 발견됨에 따라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진=종현 인스타그램]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