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 니슨 '커뮤터', 숫자로 보는 제작기..#30톤 #1500만관객 #6000만

<테이큰> 시리즈, <논스톱>을 잇는 짜릿한 액션으로 1월 극장가를 점령할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커뮤터>(감독 자움 콜렛 세라)가 숫자로 보는 영화 속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커뮤터>는 제한 시간 30분, 가족이 인질로 잡힌 전직 경찰 마이클(리암 니슨)이 사상 최악의 열차 테러범들에게 맞서는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리암 니슨의 3년 만에 액션 귀환이라는 점에서 관객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영화 <커뮤터>가 제작진들의 열정과 역대급 스케일을 가늠케 하는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사진=‘커뮤터’ 스틸


#브랜드 액션 3부작의 클라이맥스

<테이큰> 시리즈로 670만, <논스톱>으로 210만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액션 장르의 흥행 불패 신화를 가진 리암 니슨이 <커뮤터>로 돌아와 자신의 브랜드 액션 필모그래피의 클라이맥스를 완성할 예정이다. <테이큰> 시리즈에서는 속도감 넘치는 액션 스킬로, <논스톱>에서는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치밀한 액션으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던 리암 니슨은 이번 영화 <커뮤터>에서 시원한 액션뿐만 아니라 열차 안팎을 넘나들며 공간을 활용한 고난이도 액션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액션 시그니쳐를 완성시켰다. 여기에 전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총격 액션을 뛰어넘는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 액션 시퀀스와 대규모 열차 폭발 장면은 <테이큰><논스톱>을 잇는 리암 니슨 브랜드 액션 3부작의 탄생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4번째 만남, 자움 콜렛 세라 감독 & 리암 니슨

<논스톱>으로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 자움 콜렛 세라 감독과 배우 리암 니슨이 네 번째 작품 <커뮤터>로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영화 <커뮤터>의 시나리오를 읽고 “액션의 정교함과 서스펜스가 주는 긴장감, 매력적인 주인공이 매혹적으로 다가왔다”라며 영화를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리암 니슨은 감독에 대해 “감독과 나는 함께 일할 때 너무 즐겁다. 그는 영화 전체 이야기를 조망하며 생각하고 스토리가 흘러가는 방향을 예의주시한다. 연출에 대한 직감적 감각을 가지고 있다. 나는 자움 콜렛 세라 감독을 100퍼센트 신뢰한다“고 말하며 그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자움 콜렛 세라 감독 역시 “리암 니슨은 실수가 없는 대단한 배우다. 첫 촬영부터 자신의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연기를 완벽하게 보여준다. 완전히 몰입하여 엄청난 디테일까지 더해 연기하는 배우다”라며 리암 니슨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30톤 이상 규모의 실제 열차 세트 제작

<커뮤터>의 주된 배경인 ‘열차 세트’는 실제 뉴욕의 중심지를 가로지르는 ‘허드슨 라인’ 열차를 본떠 직접 제작했다. 제작진은 24평의 대형 세트를 제작하여 그 안에 한 칸의 길이가 약 24m의 열차 한 칸을 짓고 내부 인테리어와 CG를 이용해 7칸의 열차를 구현해 냈다. 무게가 약 30톤에 달하는 이 열차 세트는 내구성이 튼튼해 사방으로 열차를 흔들어 실제 열차가 주행할 때의 흔들림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거기에 움직임을 더 생동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열차 세트 중앙에는 유압 펌프를 설치해 앞뒤로 흔들리는 열차의 움직임까지 구현해냈음은 물론, 열차 안 테이블이나 좌석 위에 올려진 물건들도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설치했다. 뿐만 아니라, 열차 내외부에서 모두 촬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좌석은 열차 복도를 중심으로 한쪽에만 설치했으며 열차의 연결문 또한 흔들림에 따라 열리고 닫히도록 조절했다. 또한 크레인을 이용한 촬영 스킬로 창문 안팎과 벽면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보다 생동감 넘치는 액션 신을 포착해 영화의 리얼리티를 증폭시켰다.

#대한민국 1500만 관객 사로잡은 배우 리암 니슨의 3년만의 귀환

<테이큰>부터 <인천상륙작전>까지 국내에서만 15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리암 니슨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할리우드 대표 액션 배우로 꼽힌다. 이런 그가 선택한 액션 블록버스터 <커뮤터>에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테이큰> 시리즈를 통해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할리우드 액션배우로 떠오른 그는 2016년 <인천상륙작전>의 촬영 및 홍보 차 내한하며 “한국에 훌륭한 감독들과 배우들이 있어 한국 작품을 더 많이 하고 싶다”라고 전해 한국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와 대표적 친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영화 <커뮤터>로 3년 만에 액션 영화로 돌아오게 된 리암 니슨은 인터뷰를 통해 ”평범한 남자가 열차 테러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설정이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보다 액션 연기가 사실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전 작품들에서 보았던 액션은 물론, 관객들이 보다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 설정까지 더해 다시 한번 한국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제작비 6000만 달러의 초대형 스케일

자움 콜렛 세라 감독은 영화의 배경이 뉴욕의 중심지를 가로지르는 열차인 만큼 ‘진짜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한 세트’를 짓는 것에 주력했다. 6천만 달러(한화 7백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통해 열차라는 한정된 공간을 긴장감 넘치는 액션의 주된 배경으로 탈바꿈 시킨다. 특히 시속 300km로 달리는 열차가 레일을 벗어나 엄청난 테러의 현장으로 표현되는 장면 등은 쫀쫀한 스릴감 그 자체이다. 공간을 리얼하게 완성하기 위해 카메라 워크와 조명의 테크닉도 놓쳐서는 안 될 부분이었다. 천장에는 레일을 설치하여 카메라가 원격 무선 조종으로 촬영하는 시스템을 채택하였고, 물체의 표면이나 기차에 탄 승객들의 얼굴에 반사되는 빛과 그림자의 움직임을 표현해냈다. 창문 모서리를 따라 조명을 설치하여 실제 열차의 광량과 동일한 조건을 완성하는 등 배우들이 실제 열차 안에서 연기할 수 있는 듯한 조건을 완성시켰다. 소품 또한 의자, 세면대 같은 고정 세간들을 비롯하여 작은 부품들까지 모두 구입해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다. 리암 니슨은 ”미술팀이 정말 환상적으로 잘 만들어줬다. 쓰레기가 차고 넘치는 쓰레기통이나 찌그러진 맥도날드 컵까지, 세세한 것 하나하나 완벽히 표현했다”라며 정교한 세트 디자인에 감탄을 표했다. 또한 “실제 열차에 탑승한 듯한 세트장을 완성시켜줘 진짜 마이클이 된 것처럼 연기할 수 있었다”라며 프로덕션 전반의 완성도에 대한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커뮤터>는 2018년 1월 말 개봉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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