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9일 삼성전기에 대해 이 같이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일본에서 발표된 10월 MLCC 가격은 전년 대비 33%, 전월 대비 6% 상승해 2015년 3월 이후 3년 만에 최대 상승을 기록했던 9월 가격을 재차 경신했다”며 “특히 MLCC 가격은 2~3개월 후 분기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삼성전기의 올해 4·4분기 및 내년 1·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4% 증가한 1,173억원을 예상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9, 10월에 MLCC 가격 상승 폭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삼성전기의 내년 MLCC 마진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삼성전기의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2% 급증한 6,411억원으로 예상돼 IT 업종 내 이익증가율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