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문을 여는 스타벅스 더종로점 매장 내부 모습. /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코리아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벅스 매장이 20일 종로에서 개장한다. 서울 51종로타워 1∼2층에 자리 잡은 총 1,097㎡ 면적의 ‘스타벅스 더종로점’은 그동안 스타벅스 프리미엄 매장들의 특징과 기능을 모두 갖추고 차별화된 새로운 서비스들을 대거 도입했다.
전국의 4개 스타벅스 티바나 인스파이어드 매장에서는 이날 ‘티바나 블루베리 블리스’와 ‘티바나 시트러스 라벤더 세이지’를 출시한다. 더종로점에서는 이 음료들을 사이펀이라는 브루잉 기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스타벅스 더종로점 커뮤니티룸에서는 ‘리저브 오리진 플라이트’와 ‘리저브 브루 컴페리즌’이라는 두 가지 체험 메뉴도 새롭게 선보인다. 또 커피 찌꺼기 퇴비를 활용해 길러진 우리 농산물들을 원재료로 하는 7종의 쌀 식품도 만나볼 수 있다. 콩&고구마 라이스칩과 백년초 라이스 볼 등은 단호박색과 자색의 한복 천을 활용한 전통적 형태의 포장과 함께 제공된다.
더종로점 1층 한쪽 벽면에는 가로 2.4m, 세로 6.8m 높이로 한복 천을 이용해 사이렌을 묘사한 대형 아트워크가 설치돼 있다. 스타벅스의 상징이기도 한 사이렌이 머리에 쓴 화관은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 꽃잎 문양으로 이뤄져 있고, 물고기 형태의 하체는 비늘 모양이 아닌 보신각종의 문양을 모티브로 구성됐다. 스타벅스는 종로점의 위치에 착안해 조선 시대 종로에서 운영되던 시장인 육의전을 모티브로 6가지 공간 구성을 도출해냈다.
스타벅스는 더종로점 오픈을 기념해 20일 소외계층 어린이 후원을 위한 산타 바리스타 발대식과 모금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판매액 전액을 기부할 예정인 ‘스타벅스 그린 노트’도 500권(권당 2만원) 선보인다. 20일과 22∼25일에는 더종로점 커피스테이지에서 특별한 공연도 펼쳐진다.
/허세민 인턴기자 sem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