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뉴욕=블룸버그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 주가가 18일(현지시간) 전 세계 상장사 중 처음으로 주당 30만달러(약 3억2,559만원)를 돌파했다. 버핏은 지난 1962년 버크셔 지분을 처음 사들인 후 52년 만에 주가를 400만배나 끌어올리며 ‘투자의 귀재’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버크셔A주는 오후장 한때 30만달러를 돌파한 뒤 전 거래일보다 1.04% 오른 29만9,3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버크셔 주가는 올 들어 약 22% 올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상승률인 20%를 소폭 웃돌고 있다.
버핏은 2006년까지 회사 지분 30% 이상을 소유하고 있었지만 이후 본격적인 기부활동을 벌이면서 현재는 지분이 17%까지 줄었다. 최근 주가 기준으로 버핏이 소유한 주식 가치는 약 850억달러(92조2,250억원)에 이른다
한편 미국 공화당 의회의 세제개혁안 처리를 앞두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장중 각각 2만4,876.07과 2,694.97까지 올랐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71년 거래 시작 이후 처음으로 7,000선을 넘어서며 7,003.89까지 올랐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