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 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4살짜리 어린이를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남양주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보육교사 A씨를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어린이집에서 B(4)군이 낮잠을 자지 않고 보챈다는 이유로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알림장에 ‘B군이 자신을 때렸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을 기재, 오히려 가정 지도를 당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폭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여성·아동 폭력피해 전문 상담시설인 ‘해바라기 센터’에서 B군의 진술을 받고 있다.
A씨는 동료 교사의 제보로 관련 내용이 알려지자 어린이집을 퇴직했다.
[사진=SBS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