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뮤직팜
가수 이적이 고(故) 샤이니 종현을 추모하며 후배 가수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0일 오전 이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종현이 빈소에 다녀왔습니다.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라는 글을 게재 했다.
이적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극도의 경쟁을 거치고, 데뷔 후에도 밝은 빛 이면의 어둠을 끊임없이 마주하는 우리 후배들입니다”라며 “어느 직업인들 스트레스가 없겠냐마는, 깊은 우울이 창조적 재능으로 연결되는 경우를 자주 보는 대중예술계의 특성상, 자칫 아티스트의 그늘을 으레 그런 것으로 흘려버릴 위험이 많습니다”고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 더욱 더 서로를 세심히 살피고 손을 잡아요”라고 당부하며 “빛났던 그의 작품들을 기억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합니다.. 부디 그곳에서 평안하길...”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종현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9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