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 시장(좌)과 신상훈 넥스트매치 대표(우)가 15일 서울 서초구 넥스트매치 본사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넥스트매치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아만다를 운영하는 신상훈 넥스트매치 대표가 박원순 서울시 시장에게 “데이팅 앱에 대한 기성세대의 오해를 해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아만다는 지난 15일 신 대표와 박 시장이 서울 서초구 넥스트매치 본사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박 시장이 젊은이들의 문화를 함께 즐기고, 청년 및 창업가의 고민을 더 가까이 듣고 이해하기 위해 마련했다. 앞서 박 시장은 힙합 뮤지션 지코, 뷰티크리에이터 씬님, 포토그래퍼 김시현 등과도 인터뷰를 가진 바 있다.
이날 신 대표와 박 시장은 아만다 사례로 본 디지털 네이티브세대의 연애풍토, 데이팅 앱을 바라보는 시각, 스타트업 운영 등 많은 부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 나눴다.
신 대표는 “데이팅 앱이 2030의 생활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지만, 일부 기성세대의 편견에 시달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인터뷰를 통해 데이팅 앱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순기능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성장이 정체되는 일이 없도록 서울시에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시장은 “요즘 청년들의 연애를 비롯해 삶에 대한 가치관을 알게 된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말로만 하는 청년정책이 아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오는 1월 중순경 카카오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www.brunch.co.kr/magazine/wannaknowu)’에 공개될 예정이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