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5m 상공서 555초간 '새해 불꽃쇼'

롯데월드타워 신년 카운트다운
세계 초고층 빌딩 중 가장 빨라

국내 최고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가 전 세계 초고층 빌딩 가운데 가장 먼저 2018년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불꽃쇼(이미지)를 펼친다. 이 행사를 위해 롯데월드타워는 1만5,000여발의 불꽃과 2만6,000여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준비했으며 건물 높이인 555m를 상징하는 555초 동안 불꽃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물산은 오는 31일 오후8시30분부터 이튿날 새벽 오전1시까지 롯데월드타워와 잠실 석촌호수 일대에서 불꽃과 레이저 조명, 종이 눈꽃 등이 어우러진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쇼를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의 새해맞이 불꽃쇼는 대만 타이베이 101타워보다 1시간, 두바이 부르즈할리파보다 5시간 먼저 각각 진행된다.


롯데월드타워의 최정상부인 랜턴부와 롯데월드몰 콘서트홀 옥상, 석촌호수 동호에서 총 1만5,000여발의 불꽃으로 연출되며 180도 불꽃 연출이 가능한 트러스(아치형) 구조도 타워 최상단에 설치해 화려함을 더할 계획이다. 타워 외벽에는 ‘평화(PEACE)’라는 카운트다운 주제에 맞춰 롯데월드타워의 2만6,000여개 LED 경관 조명과 레이저 조명을 활용해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 맞잡은 두 손, ‘PEACE’ 문구 등을 표현한다.

마지막에는 롯데월드타워에서 뿌려지는 눈송이 모양의 친환경 종이 눈꽃가루로 타워 단지 내에 눈이 내리는 듯한 연출로 카운트다운쇼의 대미를 장식한다. 신년 카운트다운쇼 관람을 위해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동호) 사이에 별도로 마련된 3,000여석 메인 행사장 외에도 1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잠실역과 석촌호수 일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는 “롯데월드타워와 평양에서 남북한 국민이 다시 하나 되는 평화의 카운트다운을 동시에 진행하기를 희망하며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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