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스터디그룹에는 기업의 산업문제 해결을 위해 약 100여명의 수학 관련 연구자들이 함께 한다.
산업수학 스터디그룹이란 유럽·호주·일본 등에서 성공적으로 진행중인 산업수학 문제해결 과정이며 기업에서 직접 산업문제를 제시하고 수학과 관련된 연구자들이 스터디그룹 기간 동안 집중해 문제를 해결한 후 마지막에 발표를 통해 기업에게 문제해결 결과를 알리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스터디그룹에는 3개 기업이 문제이 제시된다. 타키온 테크(이광원 연구소장)의 ‘CNC 공정에서의 시계열 데이터 불량신호 자동감지 문제’, 엠투브(정상수 대표)의 ‘차량 OBD 데이터 분석을 통한 안전 운행 지수 산출 모델링 문제’, 마이지놈박스(박성일 대표)의 ‘질병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 정보 분석 문제’가 수학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이번 스터디그룹 기간 중에는 산업수학에 낯선 참가자들을 위해 딥러닝을 주제로 총 6시간의 산업수학 강연과 실습 시간이 마련돼 있다. ‘Neural Network and Deep Learning for mathematicians’라는 제목으로 산업수학혁신센터의 연구원들이 직접 강연과 실습을 진행하하다. 이 내용들은 스터디그룹에서 제시된 산업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산업수학혁신센터는 기업과 사회가 안고 있는 산업문제에 대하여 수학적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2016년 3월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 설립됐다. 현재까지 약 10여개 기업들의 산업문제를 해결중이며 산업수학 문제 발굴 세미나, 라운드테이블, 스터디그룹 등을 통해 산업수학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