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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형과 제혁이형은 너무 다르다’며 준호에게 투덜거리기 일쑤였던 준돌이 실은 가슴 속 깊이 형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간직하고 있음이 드러나 훈훈함을 더했다.
정경호의 귀여운(?) 동생이자 박해수 열혈팬으로 첫 등장, 사실 기자 정신 빛나는 사회부 기자였음이 밝혀지며 깜짝 재미를 선사한 김경남은 “우리 제혁이 형은 포기를 모르는 남자” “팬도 가족이야, 몰랐어?” “형이 (우리 제혁이형) 목공소 일.. 대신 좀 하면 안돼?” 등 매 회 맛있는 명대사를 남기는가 하면 친형 준호는 물론 제혁-제희 남매와도 캐미를 자랑하며 감빵 밖의 활력소로 활약중이다.
특히 전작에서 맡았던 ‘피고인’의 그림자 수행비서, ‘최강배달꾼’의 카리스마 ‘성재’와는 눈빛부터 말투까지 180도 다른 귀여운 준돌로 빙의해 “같은 배우 맞나요”라는 탄성을 자아내기도. 짧지만 강한 존재감으로 슬기로운 활약중인 김경남 덕분에 매 회 등장 시점에는 “준돌이다!”를 외치는 시청자들의 준돌사랑도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에 따르면 ‘감빵생활’에 앞서 촬영을 마치고 1월 개봉을 확정한 영화 ‘1급기밀’에서는 말년병장으로 분한 김경남의 또 다른 변신이 이어질 예정.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발견한 또 한 명의 숨은 보석 김경남이 2018년에 보여줄 브라운관-스크린 활약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야구선수 김제혁이 하루 아침에 들어가게 된 교도소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리며 섬세한 연출, 따뜻한 감동, 단 한 명도 빼놓을 수 없는 배우들의 슬기로운 열연이 만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12월 21일 목요일 밤 9시 10분 10회가 방송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