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라면 업계 관계자는 “라면의 대체품이 많지 않던 과거에는 스테디셀러 제품과 대형 신상품 하나만 있으면 매출이 꾸준히 늘었지만, 지금은 라면끼리 뿐만 아니라 HMR 등 더욱 다양해진 먹거리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맛과 재미를 줄 수 있는 신상품을 내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로에 놓인 라면 업체들이 달라진 소비자들의 입맛과 시장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자존심을 버리고 변신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