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운사이징>은 1억이 120억의 가치를 가진 럭셔리 라이프를 위해 12.7cm로 작아지는 다운사이징을 선택한 남자가 그 세상 속에서 꿈꾸던 행복한 삶을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마션>을 통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배우 맷 데이먼은 어떤 캐릭터도 맞춤 슈트처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로서의 진면목을 선보인다. 훈훈한 외모와 섹시한 카리스마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가 <다운사이징>에서는 배불뚝이의 40대 평범한 중년 남자로 분해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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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전개에 있어 ‘폴’을 ‘소인’의 세계로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아내 ‘오드리’역을 맡은 크리스틴 위그는 영화 <마션>을 통해 맷 데이먼과 연을 맺은 적 있다.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등의 작품을 통해 코미디 연기의 정수를 보여준 그녀는 이번 영화에서 섬세하고 예민한 여성 ‘오드리’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과시한다. 맷 데이먼은 오묘하고 복합적인 감정을 가진 ‘오드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크리스틴 위그에 대해 “묘한 뉘앙스가 담긴 ‘오드리’ 대사를 이토록 아름답게 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배우입니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장고: 분노의 추적자>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배우 크리스토프 왈츠의 등장은 영화의 분위기를 북돋으며 풍성한 재미를 선사한다. 특유의 마초적인 카리스마와 독보적인 매력으로 중무장한 그는 <다운사이징>에서 사업가이자 파티광인 ‘폴’의 이웃 ‘두샨’ 역을 맡았다. 특히 돈 되는 일이라면 불법적인 일도 서슴지 않는 세르비아인으로 분해 이국적인 세르비아식 영어와 천연덕스러운 표정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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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베테랑 배우들이 만나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 영화 <다운사이징>은 2018년 1월 11일 관객들을 만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