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4분기 실적 우려 높아져-IBK증권

IBK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000080)가 4·4분기 실적 우려가 높아졌지만 내년 펀더멘털은 이상이 없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3만2,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2일 IBK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가 파업 등의 영향으로 4·4분기 일시적인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4분기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에도 불구하고 추석연휴 전 9월 가수요, 10월 파업에 따른 생산중단 등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수입맥주 매출은 기린이치방, 크로넨버그 판매호조세로 전년 동기보다 65%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나, 레귤러 맥주 판매량 감소세가 이어지고 공장 생산 중단에 따른 가동률 하락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업에 따른 생산 중단 이슈가 이번 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 클 것”이라면서도 “일시적 쇼크는 불가피하나 11월부터 판매량과 점유율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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