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언터처블’ 진구-김성균이 반전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극에선 서로에게 날을 잔뜩 세운 형제지만 현실에선 동갑내기 절친인 만큼 웃음이 떠날 줄 모르는 것.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심장 쫄깃한 전개가 이어지는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 측이 9회 방송을 앞둔 22일, 진구(장준서 역)-김성균(장기서 역)의 서로를 향한 웃음과 장난기 가득한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언터처블’ 7-8회에서는 진구-김성균이 서로에게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내며 형제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김성균은 진구가 자신을 위기에 몰아 넣었다고 오해해 분노를 폭발시키며 더 이상 아내의 죽음과 북천의 비리를 파헤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진구는 오히려 형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린 상황이다.
이 가운데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 속 진구-김성균에게는 첨예하게 대립 중인 형제의 모습이라곤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절친한 모습. 진구-김성균은 촬영 대기 중에도 서로의 옆을 지키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진구-김성균은 무릎이 닿을 정도로 바짝 붙어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앉은 자세도 똑같은가 하면 똑 닮은 두 사람의 미소에서 친밀감이 전달되는 듯 하다. 또한 김성균을 향해 자연스럽게 뻗은 진구의 손과 장난기 가득한 모습에서도 둘의 친분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진구-김성균은 극중 두 살 터울의 형제이지만 사실은 1980년생 동갑내기. 진구-김성균은 촬영이 끝나면 함께 식사를 하며 친분을 다지고 있다는 후문. 또한 한 명이 연기를 하고 있을 땐 다른 한 명이 모니터링을 해주며 활발히 의견을 교환, 현장에서 한 순간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전언이다.
앞서 김성균은 ‘언터처블’ 기자간담회에서도 “진구와 ‘언터처블’을 통해 정말 친해졌다. 촬영 없는 날에는 둘이 술을 마시기도 하는데 그땐 정말 세상에서 둘도 없는 절친이 된다”며 진구와의 각별한 친분을 드러낸바 있다. 이에 ‘언터처블’ 제작진 역시 “진구-김성균은 눈빛만으로도 서로의 마음을 아는 듯 최상의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촬영장 분위기도 상승시키며 혹한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촬영을 이어 가고 있다”며 두 사람의 우정을 칭찬했다.
한편 ‘언터처블’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장범호(박근형 분)의 부활과 자경(고준희 분)의 뜻하지 않은 임신으로 전환점을 맞이해 향후 전개에 호기심이 수직 상승한 상황이다. 오늘(22일) 오후 11시 JTBC를 통해 9회가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