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업들 성장·수익성 증가…재무안정성도 다소 나어져

지난해 부산 지역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전년에 비해 개선됐으며, 재무안정성도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부산지역 기업 3만5,649곳을 대상으로 분석한 ‘기업경영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증가율은 5.1%로 전년보다 1.1%포인트 늘어났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0.8%포인트 증가한 5.3%로 늘었다.


다만 전국과 비교하면 성장성은 전국 평균보다 양호하고 수익성은 비슷한 수준이나 재무안정성은 전국보다 다소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채비율은 137.4%로 전년(140.9%)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은 성장성이 악화하고 수익성과 안정성이 개선된 반면, 비제조업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개선되고 안정성이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 매출액증가율은 0.6%로 3.4%포인트나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금속가공은 감소 폭이 악화하고 조선·기타운송장비, 기계장비는 전년의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됐으며, 자동차는 상승 폭이 둔화됐다.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하락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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