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급지킴이 이용 실적 전년 대비 67% 증가

내년, 하도급지킴이 전면 확대···시스템 개선해 이용 편의성 제고

조달청은 올해 하도급지킴이를 통한 대금지급 실적이 8조3,300억원으로 지난해 4조9,700억원 대비 67%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도급지킴이란 공공 공사 및 SW용역 사업을 수행하는 원·하수급자가 하도급계약 체결 및 대금지급 등을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발주기관이 그 결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조달청은 지난 4월 업무협약 체결, 편의성 제고를 위한 시스템 개선 등 하도급지킴이 이용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 바 있다.


조달청은 한국환경공단, 경찰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10개 공공기관과 ‘하도급지킴이 이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과의 정보 연계 등 하도급지킴이 시스템 개선을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지킴이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상·하반기 권역별 순회 교육 및 10개 기관 25회 기관 방문 교육을 실시했다.

조달청은 내년부터 건설 현장에 ‘공사대금지급관리시스템’이 전면 도입됨에 따라 하도급지킴이 시스템 이용률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계좌간소화, 이중입력 최소화 등 시스템 불편사항을 개선해 하도급지킴이 이용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정재은 조달청 조달관리국장은 “하도급지킴이를 통해 올해 8조3,300억원의 대금을 지급해 지난해 대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 더욱 하도급지킴이 시스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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