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역대 두번째

지난 11월 상업·업무용 부동산이 약 3만7,000여건 거래되며 역대 두번째로 많은 월별 거래량으로 나타냈다.

22일 수익형부동산 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상가·오피스·오피스텔 등을 포함하는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총 3만7,030건 거래됐다. 이는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2006년 이후 역대 최고인 지난 8월(3만8,118건)에 육박한 수준이다.

올해 월별 거래량은 △1월 2만3,160건 △2월 2만5,606건 △3월 2만8,950건 △4월 2만8,816건 등의 추세를 보이다 5월 3만1,013건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만건을 돌파했다. 이후 3만건을 줄곧 넘다 10월 긴 추석연휴가 겹치자 2만건대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한 달 만에 다시 3만건을 넘어선 것이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의 증가세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늘어나난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즉, 이들 세대의 퇴직 이후 창업이 증가해 임차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저금리가 장기적으로 이어지자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 역시 많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내년에는 금리인상 및 대출규제 등 투자 악영향이 많아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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