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상승 이끈 게임주...올 시총 증가율 187% 1위

코스닥 하루만에 3% 가까이 ↑
거품논란 바이오株와 달리
게임주, 내년에도 실적개선 예고

크리스마스 연휴를 하루 앞둔 22일 코스닥지수가 바이오와 게임주를 중심으로 하루 만에 3% 가까이 상승하며 뒤늦은 산타랠리를 보였다. 특히 거품 논란에 시달린 바이오주와 달리 신작 게임과 가시적인 실적 개선을 무기로 게임주들이 시장 반등에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0.88포인트(2.82%) 오른 761.20에 마감했다. 한창 코스닥 상승세가 이어지던 지난 11월13일(전일 대비 2.86% 상승, 종가 741.38)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이날 넷마블게임즈(251270)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대형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는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일례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추정한 넷마블게임즈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올해 5,778억원으로 전년 대비 96.06% 급증하고 내년에도 9,818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작 매출이 미미한데 신약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치솟은 바이오 업종과 대조적인 부분이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