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타는듯한 ‘속쓰림’, 방치하면 암 된다?…원인·치료법 공개



22일 방송되는 EBS1 ‘명의’에서는 ‘당신이 속이 쓰린 이유’ 편이 전파를 탄다.

바쁜 탓에 식사를 거르거나 과식을 하고, 야식을 즐겨 먹는 사람들. 이렇게 올바르지 못한 식습관이 속 쓰림과 소화 불량을 불러일으킨다. 마치 가슴 속에 불이 나는 것 같다는 속 쓰림은 위식도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2010년 2,836,188명이었던 위식도 역류 질환 환자가 2016년에는 4,165,789명으로 증가하였다. 이렇게 흔한 증상인 만큼 많은 사람이 무심코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속이 쓰리다는 것은 위염이나 위궤양, 식도염 등의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질병이 더 악화할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암의 씨앗이 되는 속 쓰림, 원인과 치료 방법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명의’를 통해 당신이 속이 쓰린 이유를 알아보자.

▲ 속이 타들어 가는 고통, 속 쓰림.

신물이 올라오고, 속에서 불이 나는 것처럼 아프다는 속 쓰림. 속이 쓰린 이유는 무엇일까? 속이 쓰린 이유는 위산 역류에 의한 증상이거나 음식을 섭취한 후 위장 운동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또는 감각의 과민성이 원인이다. 속 쓰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병 중 대표적으로 위식도 역류 질환을 이야기할 수 있다. 위식도 역류 질환은 위에 가득 찬 음식물과 함께 산이 식도로 올라오거나 식도 하단의 조임근이 느슨해지며 역류하는 질환이다. 이때 신물이 올라오거나 가슴이 타는 것과 같은 통증, 잦은 잔기침과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을 보인다. 다들 가지고 있는 흔한 증상이라 여겨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순식간에 더 큰 병으로 진행될 수 있다.


▲ 더 나빠지기 전에 고통받는 위와 식도를 주목하라.

10년 전 소화불량과 속 쓰림이 반복되어 병원을 찾았다가 암 전 단계가 발견되어 수술을 받았었던 김일안씨. 최근 또다시 소화불량과 속 쓰림 증상이 나타나 병원으로 발길을 재촉했다. 검사 결과 바렛 식도와 위 선종을 진단받았다. 바렛 식도는 자칫 잘못되면 암까지 발전할 수 있는 질병이지만 다행히 아직 암이 발견되지 않았다. 문제는 위암의 전 단계인 위 선종. 크기가 작지 않고, 상태를 보아 나쁜 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결국 내시경으로 병변 부위를 떼어내는 수술이 결정되었다. 그는 과연 두 번째 수술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까?

▲ 방심하고 있는 사이, 암으로 번져간다.

흔하게 발병되어 지나치기 쉬운 위염. 하지만 가볍게 보았다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1년 전부터 속 쓰림 증상이 지속되어왔다는 임현숙씨. 위식도염을 진단받아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반복되어 다시 검사한 결과 위암 진단을 받았다. 임현숙씨의 경우 악성 위궤양으로 위암 2~3기 상태였다. 평소 아픈 남편의 병수발을 하며 식사를 빨리하거나 면을 좋아해 밀가루 음식을 자주 먹는 등 좋지 않은 식습관이 원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는데. 수술은 복강경으로 진행되지만 상황에 따라서 개복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과연 그녀는 수술을 잘 끝마치고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을까?

[사진=EBS1 ‘명의’ 예고영상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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