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 편 4회의 전국 시청률은 13.8%(닐슨 전국 가구 기준)로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에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시청률에서도 1위는 변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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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정글의 법칙’은 14.7%(닐슨 수도권 가구 기준)로 편성 시간이 겹친 MBC ‘발칙한 동거’(3.1%)와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알쓸신잡2’)(5.9%) 등을 월등히 압도했으며 기업이 광고를 집행할 때 중요 기준으로 삼는 ‘2049시청률’도 6.1%에 달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특히 이날 방송은 분당 최고 시청률이 무려 17.0%까지 치솟으며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 편 시즌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 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생존 3일 만에 발견한 코코넛 크랩을 놓칠 위기에 빠진 ‘골프 여제’ 박세리가 차지했다.
한편, 이 날 ‘정글의 법칙’에서는 박세리의 헌터 본능에 이어 잠시도 쉬지 않는 병만 족장의 ‘사부작러’ 본능도 빛을 발했다. 부족원 중 가장 먼저 일어난 김병만은 히비스커스 나무껍질로 그릴을 만든 뒤 전 날 자신이 잡은 생선으로 훈제 구이를 만들어냈다. 그 맛은 “생선을 잘 안 먹는다. 첫 끼를 생선으로 먹은 건 41년 만에 처음”이라던 박세리조차 “완벽하다”며 폭풍 흡입을 하게 만들었을 정도. 아침 식사가 끝나자 마자 김병만은 벤치를 만들었고 어린 코코넛 잎 줄기로 모자 만들기, 파파야 김치까지 만능 족장의 위엄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