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아이에 대해 고민하는 지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사진=‘황금빛 내 인생’ 캡처
‘임신을 했다’라고 밝힌 수아에 말에 두 사람은 확실한 진단을 위해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받게 되고, 진짜 아이가 생겼음을 확인한다. 하지만 비혼 비출산을 외치던 두 사람은 부모님 모르게 아이를 지우기로 결정하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하지만 24일 방송된 34회 방송분에서 지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기분 전환을 위해 간 놀이공원에서 지태는 바이킹을 타자는 수아의 말에 무심코 “바이킹은 너 위험하잖아”라고 말한다. ‘누구한테 위험하다는 거냐’는 수아의 말에 당황한 지태는 “말이 헛 나왔어”라며 “알잖아? 난 진짜 저런 거 타기 싫어”라고 위기를 넘기지만, 바이킹을 타는 수아를 보며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던 지태는 수아에게 “우리 아이 낳는 거 한번 생각해보자”라며 “우리가 아이 갖지 않기로 했던 건, 생기지 않게 하기로 했던 거였다”라며 아이에 대한 자신의 달라진 생각을 전한다.
그는 “병원에서 보낸 애기 심장소리 다시 들어봤어?”라며 “난 들어봤다”라고 밝히지만, 수아는 그 말에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린다.
특히 지태는 아이가 생긴 이후 놀이공원에서 아이들의 모습을 지그시 바라보거나, 병원에서 보내준 아이의 심장 소리를 다시 들으며 고통스러워하는 등 아이를 지우기로 결정한 것에 대한 고민과 동시에 은근한 기대감을 비추기도 했다. 이로써 행복한 신혼 생활을 꿈꾸던 두 사람 사이에 아이로 인한 또 한 번의 갈등이 생길 것을 암시하며, 앞으로 지태와 수아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