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오늘도 280여편 운항 차질... 내일 정상화

23·24일 운항 차질 탓에 25일까지 영향
항공사 일정 조정으로 무더기 지연 지속

25일 오전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탑승수속을 위해 길게 줄 선 승객들의 모습./연합뉴스
짙은 안개 탓에 발생한 인천공항의 무더기 결항·지연이 25일까지 사흘째 계속되고 있다.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인 이날 오후 1시 기준 총 항공기 282편이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2편이 결항됐고, 지연도 280편이나 발생했다. 회항은 없었다.

이날 날씨는 맑았지만 지난 23·24일 발생한 1,000여 편의 결항·지연이 영향을 줬다.


지난 23일 경기 서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 낀 짙은 안개로 562편의 항공기가 지연되거나 결항했다. 24일에도 560여편의 운항에 차질이 발생했다.

공사 관계자는 “오늘 현재 지연된 280편은 23·24일 결항·지연으로 생긴 항공사의 일정 조정으로 발생한 것”이라며 “현재 안개로 인한 지연은 없고 결항 2편 역시 예약 승객이 없어 결항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4일 인천공항은 개항 이후 최대 운항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3일 결항·지연된 항공편이 24일 한꺼번에 운항을 재개한 탓이다. 전날 인천공항에서는 총 1,163편이 운항했다. 출발은 595편, 도착은 568편이었다. 이전까지 최다 운항 기록은 지난 10월 1일의 1,114편이었다.

공사 관계자는 “내일이면 공항이 완전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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