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대비 ‘연구직 및 공학기술직’ 대분류 신설

고용부, 한국고용직업분류(KECO) 11년 만에 개편

고용노동부는 4차 산업혁명과 저출산·고령화 흐름에 맞춰 우리나라 직업분류 체계인 ‘한국고용직업분류(KECO)’를 내년부터 개편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지난 2007년 3차 개정 이후 11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우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연구직 및 공학기술직’을 대분류에 신설하고 저출산·고령화 등에 대응해서는 ‘보건·의료직’을 중분류에서 대분류로 승격한다. 연구직 및 공학기술직 밑에는 ‘인문·사회과학연구직’, ‘자연·생명과학연구직’ 등 총 5개 중분류를 둔다. ‘미용·여행·숙박·음식·경비·청소직’ 밑의 중분류에는 육아도우미·간병인 등 ‘돌봄 서비스직’을 신설한다.

고용직업분류는 노동력수급 통계작성,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 등에 사용된다. 이번 개정으로 고용직업분류는 대분류 10개, 중분류 35개, 소분류 136개, 세분류 450개로 구성되게 된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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