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고 나흘째인 24일 오후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연합뉴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의 부실했던 초동대응을 규명할 조사단이 꾸려진다.소방청은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내·외부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소방합동조사단이 제천 화재참사의 명확한 원인 규명에 나선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총 5개 반으로 구성된다. 조사총괄반을 비롯한 △현장대응반 △예방제도반 △상황관리반 △장비운용반 등이 사고 전반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유족과 언론 등에서 제기된 여러 문제점과 화재진압, 인명구조 등 소방활동 전반적인 과정의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단장은 변수남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이 맡는다.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도 투입된다. 법조계와 소방관련 학계, 소방안전 단체 관계자 등 10명이다.
소방청은 내년 1월 중반 이전에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드러나는 문제점을 바탕으로 재발방지대책 등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