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분양캘린더]동탄역 롯데캐슬 오피스텔 전매제한 막차 열기 '후끈'

총 5곳 1,691가구 청약 접수



올해 청약 시장의 대미는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의 오피스텔 물량이 맡는다. 앞서 진행된 이 단지의 주상복합 아파트 청약에는 청약통장 보유자 5만4,000여명이 몰렸다. 특히 이 오피스텔은 내년 오피스텔 전매제한 강화를 앞두고 분양돼 아파트 청약에 버금가는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2월 마지막 주 청약물량은 동탄역 롯데캐슬(오피스텔)을 포함해 5곳, 1,691가구다. 전주에 청약을 접수한 25곳, 1만 5,747가구의 10분의1 수준이다.


동탄역(SRT·GTX)과 바로 붙어 있는 주거 및 상업 복합단지인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는 아파트 940가구, 오피스텔 757실로 구성됐다. 지난 20일 아파트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77.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연말 청약시장을 달궜다.

동탄2신도시 내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좋은 동탄역과 가깝고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대단지라는 점에서 경쟁률이 높았다. 26일에는 전용면적 23~84㎡ 757실의 오피스텔에 대한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오피스텔은 거주지역과는 무관하게 신청 가능하며 인당 타입별 1실, 최대 3실까지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 신청금은 300만원이며 중도금은 50%까지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전용률이 35%에 불과하다. 분양가는 23㎡형이 2억원 안팎, 59㎡형이 3억3,000만~3억4,000만원, 84㎡형이 4억2,000만~ 4억8,000만원선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되는 오피스텔에 대한 전매제한이 강화되면서 전매제한 막차를 타려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28일에는 경기도 안산시 건건동 건건동1구역 재건축사업을 통해 짓는 ‘건건동 영무예다음’을 비롯해 △속초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주상복합) △진주 강남동 일동미라주(주상복합·오피스텔)에서 청약을 접수한다.

모델하우스를 여는 단지는 28일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에 이어 주말을 제외한 올해 마지막 날인 29일 △한강 금호어울림(D1블록·B4블록) △KTX 강릉역 블루핀(오피스텔) △강릉 영진 코아루 비치테라스(도시형생활주택) △당진 수청지구 중흥S-클래스 파크힐이 있다. 연말연시에는 각종 행사가 많아 소비자들의 관심이 떨어지기 때문에 건설사들이 가급적 청약 접수, 모델하우스 개관을 피하는 경향이 있지만 내년부터는 새 주택담보대출 기준,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 정부의 추가 규제가 예정돼 아파트 분양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 사업기간 연장에 따른 금융 비용 부담 증가 등이 연말 마지막까지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 일정을 진행하는 이유로 꼽힌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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