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구리 가격 상승과 방산매출 정상화-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6일 풍산(103140)이 구리 가격 상승과 방산매출의 정상화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풍산의 올 4·4분기 매출액은 8,794억원, 영업이익은 690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며 “특히 4·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올린 올해 1·4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수치”라고 내다봤다. 이어 “구리 가격 상승과 방산 부문의 매출 정상화가 영업이익 상승의 원인인데, 올 4·4분기 판매가격에 적용된 LME 구리 가격 평균은 톤당 6,731달러로 전분기대비 11.0% 상승했으며 이로 인해 약 170억원의 추가이익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반면 이달 구리 가격 약세와 달러 대비 원화 강세로 재고자산평가충당금은 약 5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변 연구원은 “방산부문 매출은 올 3·4분기 부진에서 벗어나 정상화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 3·4분기 방산 매출은 수출 부진으로 전년 동기대비 15.1% 감소했으나, 올 4·4분기는 2,984억원으로 3% 증가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구리가격은 다시 7,000달러를 넘어 내년 7,500달러까지 오를 전망이라고 변 연구원은 내다봤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