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항 인프라 구축사업…대형 건설사 관심 쏠려

포스코·대우·대림·극동 등 대형건설사 참여 검토

인천 신항 인프라 구축 사업을 따내기 위한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 신항 신규 준설토투기장 조성을 위해 총 사업비 2,900억원이 투입되는 호안 축조 공사를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공사는 현재 조성 중인 신항 배후단지 바로 옆 삼각형 구간의 바다(면적 367만㎡)에 6.3㎞ 규모의 호안을 쌓고 준설토를 퍼올려 메우는 사업이다.


인천 신항 개발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를 버리는 공간으로 활용되지만 장기적으로 매립이 완료되면 항만배후단지 용도로 개발이 가능해진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48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5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쳤으며 기재부와 총사업비 협의가 완료되면 내년 상반기 중 발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내에서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 대림산업, 극동건설 등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며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비가 큰 공사여서 내부에서 큰 관심을 갖고 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