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설화수, 첫 뮤즈 송혜교




20년 동안 얼굴 없는 브랜드였던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설화수에 모델이 생겼다. 아모레퍼시픽은 26일 배우 송혜교(사진)를 설화수의 뮤즈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설화수의 새 얼굴이 된 송혜교는 한류를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설화수는 1997년 출시 이래 ‘제품력만으로 고객에게 승부 하자’는 모토로 모델을 기용하지 안았다.

모델 발탁 이유에 대해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시장환경이 변하고 설화수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다양해진 고객층에 아름다운 여성상을 보여줄 수 있는 모델이 필요했다”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송혜교는 앞으로 설화수의 다양한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의 스토리를 전달해 나가는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K 뷰티의 대표 주자는 설화수와 LG생활건강(051900)의 ‘후’가 꼽힌다. 눈길을 끄는 것은 후의 경우 지난 2006년부터 배우 이영애를 글로벌 모델로 발탁해 현재까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는 점이다. 자연스럽게 한국을 대표하는 두 여배우가 한국 K뷰티의 대표 상품 모델로 활동하게 됐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