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족을 위한 따뜻한 특허밥상

1인 가구 증가 가정간편식 특허출원 증가세

사진제공=풀무원
1인 가구 증가로 혼자 밥을 해결하는 ‘혼밥족’이 늘면서 가장간편식(HMR) 관련 기술특허도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가정간편식 기술의 특허출원은 2012년 79건에서 지난해 98건으로 최근 4년 간 24.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로 간편하면서도 위생적인 가정간편식에 대한 수요도 커지면서 관련 기술 특허 개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기준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1조6,720억원으로 2011년(1조1,067억원) 대비 51.1% 성장했다.


출원인별로 보면 개인과 기업이 특허 출원을 주도했다. 개인이 258건(59.9%)으로 가장 많았고, 기업이 122건(28.3%)으로 뒤를 이었다. 교육기관은 29건(6.7%), 공공기관은 22건(5.1%)을 기록했다.

품목별 출원 동향을 보면 단순가열 등의 조리과정을 거쳐 섭취할 수 있는 즉석조리식품이 296건(68.7%)으로 가장 많았고, 가열조리과정 없이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즉석섭취식품이 135건(31.3%)으로 조사됐다.즉석조리식품에 관한 특허출원은 2012년 44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78건까지 늘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냉동식품이 112건(37.8%)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레토르트 식품 65건(22.0%), 건조식품 55건(18.6%), 즉석밥 43건(14.5%) 등의 순이었다. 주로 유통과정에서의 변질을 방지하기 위한 저장기술을 가미한 특허가 출원됐다.

반면 도시락·김밥·주먹밥으로 대표되는 즉석섭취식품에 관한 특허출원 건수는 2012년 35건에서 2016년 20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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