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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단은 전날 오후 화재 건물 내부를 살펴본 데 이어 이날 오후 2차 현장 조사에 나선다. 소방당국의 최초 신고 접수 후 화재 현장에 출동한 과정과 논란이 되고 있는 인명 구조상의 문제가 없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유가족 등은 그동안 소방당국의 늑장 출동과 초기 대응 미흡이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해왔다. 유가족 등은 20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2층 사우나 통유리를 서둘러 깨고 구조에 나섰더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도 했다.
조사단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소방당국의 당시 상황일지 등 각종 기록과 무전 내용을 입수해 정밀 분석할 방침이다. 변수남 단장은 “유가족과 언론이 제기하는 모든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고 그 결과를 모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불이 난 건물이 소방시설 점검 과정에서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난 것과 관련 방화시설 공사가 제대로 됐는지, 소방점검에는 문제가 없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