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자회사 실적 턴어라운드가 주가상승 동력-하나금융투자

한국타이어(161390)와 아트라스BX의 실적이 단기 비용 문제들과 원재료가 상승 등으로 부진하면서 부진했던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000240)의 주가가 상승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27일 자회사들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주가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며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목표 주가를 2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적정 기업가치를 자회사들에 대한 지분가치와 로열티·순현금 가치를 합산한 2조4,400억원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주가는 41% 할인된 상태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주가는 미국 테네시 공장의 초기 수율문제와 한국 금산 공장의 일시 가동중단, 그리고 국내 경쟁심화 등 단기적으로 부정적 요인들을 반영하면서 하락했다.

하지만 테네시 공장의 수율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개선될 것이고, 금산 공장의 가동중단은 4분기 일회성 요인이다. 아트라스BX는 북미/유럽/아프리카 시장의 호조

로 외형 성장률이 높으나, 주요 원재료인 납 가격이 2016년 대비 21%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하락했었다. 하지만 최근 납 가격이 안정화돼 있고, 외형 확대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타이어 주가 밸류에이션은 2018년 기준 P/E 8배 대로 과거 평균 및 업종 내에서 낮고, 선진시장 대응력 강화와 Mix 개선의 중장기 투자매력이 변함없다는 측면에서 주가도 동반 회복될 것”이라며 “한국타이어의 주가 회복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주가의 동반 상승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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