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美 외교안보 전문지 ‘올해의 균형자’로 선정



청와대는 27일 미국 외교안보 전문지 ‘디플로맷’이 문재인 대통령을 ‘올해의 균형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 라이브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 나와서 “‘디플로맷’이 아시아 정치지도자들의 행보와 정책을 평가하면서 ‘올해의 승자와 패자’를 선정한 가운데 문 대통령을 ‘올해의 균형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고 부대변인에 따르면 디플로맷은 “문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정치적 균형을 잡았다”며 “사드 배치와 관련한 중국의 경제적 압박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 개정협상 요구에 맞섰다”고 설명했다.


디플로맷은 “5월의 대선 승리와 ‘문샤인’(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정책이 북핵 위기에 가려졌다”고도 밝혔다.

고 부대변인은 “미국이 한미FTA 개정을 요구하고 중국의 사드 관련 경제적 압박이 있는 상황에서도 평화를 강조하고 FTA 개정 요구에 현명하게 대처하고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해 ‘올해의 균형자’란 표현을 선사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고 부대변인은 “이런 표현은 문 대통령 한 사람에게만 주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바치는 헌사가 아닌가 싶다”면서 “국민 모두에게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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