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를 결정하는 키플레이어는 여전히 미국이며 미국 셰일산업의 원유 생산활동은 유가의 상·하단을 결정하는 가장 주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음. 다만 최근에는 돌발적이고 지엽적인 리스크 이벤트들이 다발적으로 발생하며 유가를 자극하는 중으로 6월 4일 아랍6개국들이 카타르와 단교선언을 발표했으며 11월 4일 사우디 정권 내부 숙청 사태, 12월 6일 트럼프 미 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에 따른 긴장 고조, 12월 11일 북해 송유관 가동중단, 이번 주에는 무장세력 IS가 리비아 송유관을 파괴하는 사태가 벌어졌음. 이는 산유국 관련 불확실성을 확대해 유가를 상승시키는 요인.
-중동지역의 정치적 긴장감은 예전부터 일상적이었다는 점에서 국제유가를 구성하는 하나의 상수이지만 현 시점은 강대국과 산유국의 정치적 마찰, 산유국 사이의 종교적 대립이 확대되는 과정에 있어 당분간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가 상승의 주요한 일부로 지속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 지난 11월 이후 베네수엘라는 사실상 국가부도 사태에 진입한 베네수엘라의 원유생산이 향후 급격히 감소할 때 이 역시 국제유가를 자극하게 될 것으로 예상. 이 때문에 유가는 60달러 내외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