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9일 하루 연가를 내고 숨가빴던 한 해 업무를 마무리한다.


28일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29일 하루 연가를 낸다”고 밝혔다. 이어서 토요일인 30일과 일요일인 31일이 이어지기 때문에 문 대통령은 28일로 올해 업무를 모두 마치게 된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 휴가 일수는 1년에 총 21일인데, 문 대통령은 5월 취임 후부터 산정했기 때문에 14일”이라며 “현재까지 7일을 사용했고 29일 하루를 쓰면 총 8일을 소진한다”고 설명했다. 14일 중 8일을 쓴 것으로, 57%의 소진율이다. 청와대 내부 방침인 70%에는 못 미쳤다. 그는 “다 소진할 뜻이 강했는데 일정이 연말까지 이어져 부득이 소진을 다 못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9일 연가와 30, 31일 연휴에는 외부 일정 없이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며 가족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